한국-캐나다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2-0 완승을 거뒀다.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김보경과 이정협의 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기성용과 손흥민 등 국가대표 에이스들의 부재 속에서도 여러차례 기회를 맞았던 한국은 전반 9분과 25분, 각각 김보경과 이정협의 발로 골을 만들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이었다”라며 “경기를 지배했고 우리가 준비한 게 거의 다 완벽하게 나왔다”라고 이례적인 극찬을 쏟아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수비에서는 몇 차례 허점이 있었다”라는 질문에도 “축구 경기에서 상대에게 한 번도 기회를 내주지 않는 경기는 없다”라며 “20~30분 넘게 지속된다면 문제겠지만 한두 번의 위기는 괜찮다”라고 답해 대표팀의 경기력에 만족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그의 경기 평가는 지난달 치러진 이란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선수단을 향한 노골적인 비판을 했던 슈틸리케 감독의 성향과 정반대되는 의견이라 많은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지난달 맞붙었던 이란은 피파랭킹 27위, 캐나다는 피파랭킹 110위로 알려졌다.
[사진 = SPOTV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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