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은 2011년 4월 블락비 첫 번째 싱글 ‘두 유 워너 비?(Do you Wanna B?)’로 데뷔했다. 귀여운 눈웃음과 반전의 카리스마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블락비의 든든한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블락비 내에서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 유권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뮤지컬 ‘올슉업’에서 엘비스 역을 완벽히 소화시켰다. 또한 일본에서는 뮤지컬 ‘런 투 유(Run to you)’, ‘하루’에 출연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관객까지 매료시켰다.
유권의 이와 같은 활동은 블락비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됐다. 뮤지컬을 통해 다져진 퍼포먼스와 한층 깊어진 표현력은 무대 위 유권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이미 그의 춤 실력은 블락비 활동을 통해 익히 알려졌지만, 지난 7월 데뷔 이래 처음으로 홀로 출연한 Mnet ‘힛 더 스테이지’를 통해 제대로 빛을 발했다.
그는 매회 한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보이며, 블락비 멤버가 아닌 오로지 유권의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름 돋는 조커의 표정부터, 일본 안무가 리에하타와 선보인 무대는 그동안 유권이 무대를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 알 수 있었다.
‘힛 더 스테이지’를 통해 역량을 발휘한 유권은 최근 블락비 바스타즈 두 번째 앨범 ‘웰컴 2 바스타즈(Welcome 2 Bastaz)’를 통해 또 한 번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유권은 ‘힛 더 스테이지’ 출연 이후 뼈를 깎는 연습을 하며 이번 앨범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오와 비범 또한 유권의 열정에 힘입어 연습에 몰입하며 고난이도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었다.
유권의 노력은 결국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한시도 쉴 새 없이 새로운 퍼포먼스가 등장하고, 멤버들의 개인 퍼포먼스까지 뽐내야 하는 3분의 시간동안 유권은 흔들림 없는 무대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락비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세븐시즌스 측은 “유권은 데뷔 후 5년간 블락비 팀 내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량을 갈고 닦아왔다”면서 “최근 ‘힛 더 스테이지’와 뮤지컬 작품들을 통해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팀 내에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앞으로도 그룹 활동은 물론 개인 활동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블락비 바스타즈는 지난 31일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와 함께 활발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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