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가 ‘길가에 버려지다’로 국민을 위로했다.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가 부른 ‘길가에 버려지다’는 11일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 곡은 국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로 현재의 갈등과 방황을 담담한 어조로 전하며 희망을 그린다.
이 곡은 이승환과 이규호가 공동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마법의 성’을 만든 ‘더클래식’의 박용준, 들국화의 베이시스트 민재현, 이승환 밴드의 최기웅, 옥수사진관의 노경보, 이상순, 전제덕 등이 참여했다.
또한 노래에는 이승환과 함께 가요계의 레전드 전인권, 걸그룹 핑클 출신 이효리가 참여했다.
드림팩토리 측은 “이효리는 평소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발언,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줬다. 이 곡을 받은 뒤 30분 만에 자신의 색깔로 해석해 노래를 보내왔다”며 “음악인들의 작은 몸짓으로 시작된 국민 위로 프로젝트가 큰 울림이 돼 문화계의 움직임으로 확산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 곡은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무료 배포된다. 로그인 없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으며 뮤직비디오 등 2차 저작물의 제작, 배포도 가능하다. 오는 18일에는 30여 개 팀이 참여한 ‘길가에 버려지다’ 두 번째 버전이 공개된다.
[사진=드림팩토리]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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