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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이화여대 자퇴서 제출…귀국 임박한 듯

지난달 31일 온라인 시스템으로 신청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특례입학 의혹 등이 제기된 이화여대에 온라인으로 자퇴서를 냈다. 실제 자퇴를 하려면 본인이나 대리인이 관련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정 씨의 귀국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10일 “정씨가 지난달 31일 온라인 학사관리 시스템으로 자퇴 원서를 냈다”고 밝혔다.

정씨가 온라인으로 자퇴신청 했더라도 자퇴 원서를 출력해 본인과 보호자, 지도교수, 학과장 등의 확인 날인을 받고 본인이나 대리인이 직접 학교에 제출해야 접수가 완료된다. 다만 교육부가 현재 진행 중인 부정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에서 입시부정이 적발되면 어차피 정씨의 입학은 취소된다.

한편 검찰은 정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만큼 귀국하면 체포해 신병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삼성전자로부터 코레스포츠를 통해 35억원을 직접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어머니 최씨가 더블루K와 비덱스포츠 인수, 독일 주택 매입 과정에서 외국환 거래법을 위반한 것이 입증된다면 공범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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