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SBS 목동 사옥에서는 ‘K팝스타-더 라스트 찬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의 수준 향상에 대해서는 섣불리 말씀드리기 힘들겠지만, 여느 시즌보다 훨씬 재미있다는 것은 장담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연 양현석은 “제가 조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참가자들이 이전보다 훨씬 많이 지원했다. 심사하면서 힘든 촬영이었음에도 굉장히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4년을 했는데, ‘K팝스타’는 6년을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양현석이 이 프로그램에 쏟는 애정은 크다. 때문에 곳곳에서 마지막 시즌이라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양현석은 “프로그램이 끝나는 것도 아쉽지만, 저희 세 조합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는 것도 아쉽다.”고 말하며, “유희열은 방송 전까지 일면식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 제일 좋아하는 동생을 꼽으라면 박진영과 유희열을 꼽을 정도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매 시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SBS의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던 ‘K팝스타’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공식적인 마지막을 선언했다. 이에 ‘더 라스트 찬스’라는 부제와 함께 지금까지와는 확 달라진 방식을 선보인다.
양현석은 “이전 시즌과 같은 숨은 인재들이 50%의 비중을 이루고, 기존 기획사에 있는 연습생들이 25%, 데뷔했다가 실패한 사람이 25% 정도다.”며 이번 시즌 참가에 대해 언급하며, “좀 더 폭이 넓어지고 다양해졌다. 마지막이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번 시즌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박지민, 이하이, 악동뮤지션, 샘김 등 쟁쟁한 가수들을 배출해 온 ‘K팝스타’가 마지막 시즌에 또 어떤 스타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K팝스타’는 오는 20일 밤 9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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