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울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내년도 수출전망은 ‘증가’(76.69%) 할 것으로 전망하는 경향이 높았다. 화학이 83.33%로 가장 긍정적이었으며, 자동차가 80%로 뒤따랐다. 기타산업은 87.50%였다. 반면 조선은 37.93%에 머물렀다.
내년 수출전망의 감소 이유는 글로벌 경기악화(54.35%)를 가장 많이 꼽고 있으며, 다음으로 해외판로 부진(26.09%), 기술 및 제품 경쟁력 약화(10.87%), 기타(8.7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은 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조선산업은 바이어 정보 부족(76.47%)이 타 산업(평균 60.0%)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한 달 간 3,000여 개의 울산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며, 163건의 응답자수를 확보해 산업별로 빈도 분석한 통계치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