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지난 1985년 7월 부산도시철도가 개통한 지 31년 4개월 만에 누적승객 70억 명, 총 주행거리 2억3,800만km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누적승객 70억 명은 전 세계인구와 맞먹는 수치다.
355만 부산시민이 1,971회, 우리나라 5,000만 인구 모두가 도시철도를 140회 이용한 셈이다.
총 주행거리 2억3,800만km는 빛의 속도로도 13분이 걸리고 서울~부산 간을 59만 번, 지구를 5,950바퀴 돌 수 있는 거리에 해당한다.
부산도시철도는 개통 8주년인 1993년 누적승객 10억 명을 달성했다.
5년 후인 1998년에 누적승객 20억 명을 넘어섰고 1호선 연장, 2호선 개통으로 인해 도시철도 이용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4년만인 2002년에 누적승객 30억 명을 달성했다.
3호선이 개통한 2006년에 누적승객 40억 명, 2010년에 50억 명을 돌파했고 지난 2013년 누적승객 60억 명을 달성한 지 3년만인 올해, 누적고객 70억 명을 달성하게 됐다.
지난 31년간 부산도시철도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 냈다.
85년 개통 첫해 하루 9만8,000 명이었던 하루 이용승객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9배가 늘어난 90만 명으로 증가했다.
개통 당시 1개호선 17개 역 16.2km였던 노선은 내년 상반기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이 개통되면 4개 노선 114개 역 115.78km로 늘어나게 된다.
박종흠 사장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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