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허지웅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저격한 것으로 추측되는 글을 작성했다.
10일 허지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7시간. 정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프로포폴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특히 단순 투약이 아니라 중독 수준이라면 7시간 가십을 넘어 임기 전반에 관한 문제로 확장된다”고 글을 시작했다.
허지웅은 ‘세월호 7시간 의혹’에 관해 “사실 프로포폴 중독으로 가정할 때 굉장히 많은 것이 설명된다. 두가지 이상의 문장이 합쳐진 복문을 잘 구사하지 못한다거나 중언부언하고 횡설수설하는 건 프로포폴 중독자들에게서 흔하게 발견되는 증상이다. 비선실세를 두는 부담감을 감수하더라도 믿을 수 있는 극소수만을 주변에 두고 최대한 다른 사람과의 직접 접촉을 피한 것도 조각이 맞춰진다. 비선실세가 유독 연설문을 중점적으로 체크했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 아귀가 맞는다”는 글을 작성했다.
지난 9일 저녁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최순실 씨 모녀가 차움병원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약과 주사제를 대리 처방했다는 의혹을 전했다.
[사진=허지웅 SNS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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