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최대 격전지로 꼽히던 플로리다,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에 이어 아이오와에서도 승리하면서 사실상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큰 아들인 도날드 트럼프 주니어도 8일 오후 10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9일 낮 12시 30분) 트위터에 승리를 확신하는 듯한 글과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후보와 가족, 지지자들이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심장 쫄깃한 밤이네요. 아주 그냥 죽여줘요.”(Such an intense evening. This is killing me!!!)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에는 3만5,000개가 넘는 댓글이 담기면서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했다.
트럼프 후보는 개표 초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크게 밀렸다. 그러다가 대역전극을 펼치면서 당선 가능성 95%를 넘겼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도 이날 오후 9시 45분(현지 시간, 한국 시간 오전 11시 45분)에 트위터에 개표방송을 보러 선거캠프에 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오전 트럼프 후보의 셋째 아들인 에릭 트럼프는 자신의 투표용지를 공개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사진=트럼프 주니어 트위터 캡쳐. 뉴욕타임즈 캡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