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서울시 최초로 로봇형 가로청소장비를 도입, 이달 중순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그 동안 골목길 등 구내 곳곳에 마구 버려진 쓰레기는 많았지만, 청소인력과 장비의 절대적 부족으로 철저한 청결 관리가 미흡했다.
화단이나 배수로, 구석 진 곳 등 기존 재래식 청소 도구만으로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는 기동성과 편의성을 갖춘 첨단 청소 장비 도입이 시급하기도 했다.
이에 구는 시 예산 2,300만원을 지원 받아 로봇형 소형 가로청소장비를 도입, 본격 운영에 나섰다. 이 장비는 인력으로 운영할 때보다 작업능력이 3배 이상 높아지며, 대형 청소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이면도로나 굴곡진 길 곳까지 청소가 가능해 효율적이라는 게 영등포구 측 설명이다. 작업자 조차도 진입이 어려운 곳은 리모컨으로 원격작업도 가능하다.
영동포구는 올해 시범적으로 한 대 운영 한 뒤, 추후 18개 동에 한 대씩 보급할 계획이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