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최순실 성형외과의 의혹이 커지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지난 8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14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C병원에서 근무하셨던 의료진 및 관계자, 또는 이 병원이 위치한 P오피스텔에 거주하셨던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한편, 이날 JTBC ‘뉴스룸’은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비선 실세’ 최순실이 다녔던 강남의 한 성형외과의 특혜 의혹을 이야기했다.
JTBC ‘뉴스룸’은 한 컨설팅업체 대표의 말을 빌려 “청와대가 강남 성형외과 의원을 지원하고, 그 배경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성형외과 고객 명단에서 최순실과 그의 딸 정유라의 이름으로 추측되는 표기가 발견됐으며 이 병원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갔을 때도 함께했으며, 이 병원에서 만든 화장품은 설 선물로 납품되고 최근에는 유명 면세점에도 납품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뉴스룸’은 “관련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성형외과 원장은 건강을 문제 삼아 병원을 휴점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같은 상황을 봤을 때 일각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오는 19일과 26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의혹을 파헤칠 예정이기 때문에 JTBC에서 의혹을 보도한 성형외과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찾는 성형외과가 같은 곳일 거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페이스북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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