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국내에 악영향이 미칠것으로 예상했다.
9일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약 그(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한국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라는 제목으로 향후 국제정세를 예측하는 글을 게재했다.
한 매체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북한문제가 특히 걱정거리라고 언급한 조 의원은 “그런데 이단아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해짐에 따라 대북관계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함에도 불구하고 당,정,청이 모두 빈사상태에 빠진 채 제대로 된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여 나라걱정은 국민의 몫이 되버린지 오래입니다.”라며 사실상 ‘외교 부재’상태의 국내 정국을 걱정했다.
이어 “정국혼란이 더 이상 경제위기,안보위기를 심화시키지 않도록 하루빨리 대통령 거취 및 총리 권한을 둘러싼 논란 등 정치상황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는데에 노력을 집중하고, 또한 당리당략에 따라 안보상황을 정쟁에 이용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국민의 이름으로 철퇴를 내려야 할 것입니다.”라며 특정 세력이 안보상황을 정쟁에 이용해 왔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조 의원은 글의 마무리에서 “트럼프 - 아베 - 푸틴 - 시진핑 - 김정은 ... 남한을 둘러싼 이해당사국 정상들의 면면이 정말이지... 노답입니다.”라며 대한민국이 마주한 외교 문제가 쉽지 안음을 예상했다.
[사진 = 조응천 의원 페이스북]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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