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가 켄터키주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를 큰 폭으로 누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오후 6시(한국시간 오전 8시) 기준으로 투표가 마감된 켄터키주는 현재 개표율 1%로, 트럼프 후보는 3,441표에 79.1%, 클린턴 후보는 782표에 18.0%를 기록하고 있다.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켄터키주에서 트럼프 후보의 승리는 예상된 결과였다며 이후 나오는 플로리다주 등 경합주의 결과에 눈길을 주고 있다.
앞서 8일 오전 0시(한국시간 8일 오후 2시)를 기해 시작된 딕스빌 노치, 하츠 로케이션, 밀스필드 등 3곳에서 모두 32표를 얻어, 25표를 얻은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7표 차로 눌렀다.
이들 3개 마을의 결과는 8일 오후 8시(한국시간 9일 오전 10시) 투표가 종료되는 뉴햄프셔주 나머지 지역 결과와 합산된다. 대표적인 경합 주 중 하나인 뉴햄프셔에는 4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다. 이들 3개 지역에 이어 미국 동부 시각 기준으로 오전 5시(한국시간 8일 오후 7시) 버몬트 주를 시작으로 6∼7시 버지니아, 델라웨어, 코네티컷, 뉴욕, 메인, 켄터키 등 미전역이 본격적인 개표에 들어간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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