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투표 독려 메시지를 공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진보는 투표 위에서 존재한다(Today, progress is on the ballot)”이라고 선거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투표하자. 주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Go vote-then make sure your friends, your family, and everyone you know votes too)”며 투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농구광으로 알려진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 당일 아침에는 투표장 대신 농구장을 찾아 농구 게임을 즐겼다.
미국 워싱턴타임즈 등 복수매체는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 당선 이후 중요한 선거날이 올 때마다 아침 일찍 관저를 떠나 농구를 즐겼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작된 제45대 대통령 선거에서 일부 주의 투표가 종료되고 개표가 진행됐다.
CNN은 “8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켄터키주 개표가 약 1% 진행된 가운데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득표율 68.3%를 기록해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28.1%)을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인디애나주에서도 트럼프가 70.1%의 득표율을 보이며 26.1%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클린턴에 압도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켄터키와 인디애나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에 강세인 지역.
한편 켄터키와 인디애나주의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돼 개표작업이 시작됐으며, 오후 7시에는 나머지 지역을 비롯해 플로리다, 조지아,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 버몬트, 버지니아에서 투표가 종료될 예정이다.
[사진=트위터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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