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길용우의 아들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외손녀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길용우가 결혼식에서 축의금과 화환은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8일 길용우 측은 한 매체에 “아들의 결혼식과 관련해 많은 분에게 축하를 받았다. 매우 감사하다”며 “11월 시작되는 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 제작진의 배려로 결혼식 준비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혼식에서는 축의금과 화환을 전혀 받지 않을 생각이다. 가족과 상의 하에 결정됐고, 원래부터 계획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길용우의 아들 길성진씨는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장녀 선아영씨와 오는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명동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정성이 고문은 대전선병원 설립자인 고(故) 선호영 회장의 차남인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1985년 결혼해 선동욱씨 등 1남1녀를 뒀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정 고문의 동생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범 현대가가 하객으로 참석할 전망이다. 또한 탤런트 길용우씨의 연예계 인맥도 대거 식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길용우의 아들 길성진씨는 현재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평범한 학생으로 알려졌다.
[사진=FE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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