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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수 오디 컴퍼니 대표, ‘한국에서 제대로 평가 받아야, 세계에서도 통할 것.“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8일 오후 청담동 드레스 가든에서 열린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프로덕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신춘수 대표는 “현재 국내 뮤지컬 시장은 포화 상태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콘텐츠가 세계 시장을 향해 가야한다는 목표가 있었다.”고 뮤지컬계 상황을 전하며, “오랫동안 잘해왔던 작품에 세계에서 통용되는 정서를 넣어서 만든다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이번에 심혈을 기울여서 캐스팅 된 배우들과 함께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스태프들이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기자간담회에서 신춘수 대표, 데이비드 스완 연출, 주요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어 그는 “브로드웨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실력파 배우들로 선발했다. 기존의 레플리카 프로덕션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한국 프로덕션이 중심이 돼서 세계시장을 목표로 제작됐다.”고 덧붙였다.

‘지킬앤하이드’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2004년이다. 당시 전회 매진, 전회 기립박수, 1일 티켓 판매량 신기록 수립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이후 매 공연마다 흥행과 성공을 거듭하며 누적 공연 횟수 1,000회 돌파, 누적 관객 수 114만 명 돌파 등 시간이 흘러도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신춘수 대표는 “10년 동안 한국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을 이렇게 월드투어를 만들고 그 평가를 한국에서 처음 받게 된다는 것에 대해 굉장한 중압감이 있다.”며 “새로운 프로덕션은 분명하지만 한국에서 장점이었던 부분은 유지하되, 보편적인 정서로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발전시켰다. 한국에서 사랑 받은 작품을 한국에서 제대로 평가 받아야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한국 공연은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이어 2017년 3월 10일부터 5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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