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6시40분부터 삼성전자 대외협력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대한승마협회 업무와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한국 마사회 사무실, 승마협회 사무실과 관련자 주거지 등 총 9곳을 압수수색 중으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 의혹을 조사했다.
삼성은 최씨와 최씨의 딸 정유라(20)씨 모녀의 회사인 ‘코레스포츠’(현재 비덱스포츠)에 280만 유로(약 35억원)를 특혜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삼성이 박근혜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최씨에게 각종 혜택을 기대하고 대가성이 있는 자금을 제공한게 아닌지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삼성은 800억원에 가까운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모금에 출연한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인 204억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달 5일 대한승마협회의 김모 전무와 박모 전 전무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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