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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섬진강 침실습지’ 국가습지 보호구역 지정
입력2016-11-08 09:00:58
수정
2016.11.08 17:37:20
광주=김선덕 기자
전남 곡성군은 섬진강 침실습지가 국내 22번째 국가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침실습지는 섬진강 중류 지역인 곡성 고달면과 오곡면에 걸쳐 203만㎡에 달한다. 지난해 자연생태환경 정밀조사 결과 멸종위기 1급인 수달과 흰꼬리수리, 2급 삵·남생이·새매·큰말똥가리 등 665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습지 곳곳에서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왕버들나무와 어우러져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명소로 손꼽힌다. 곡성군 관계자는 “침실습지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면서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곡성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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