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 사단’은 2012년 대선 캠프 시절부터 청와대 입성 후에도 온라인 및 SNS를 감찰했다고 밝혀졌다.
7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른바 ‘최순실 사단’은 2012년 대선 캠프시절부터 지금까지도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특정 정치 성향의 글들을 정호성 비서관에게 보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 반대하는 일부 야당 인사들까지 감찰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012년 당시 캠프 내에선 공식적으로 극우 성향 사이트의 활용을 금지했다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 극우 성향 사이트를 활용해 온라인 활동을 수행할 캠프 내 비선조직이 필요해 별도로 꾸려진 것으로 보인다.
JTBC가 당시 캠프 관계자와 접촉한 결과, “극우 성향 사이트를 활용한 적이 있다”고 밝혀졌으며 “열성 지지자들을 더 끌어내 다른 곳에서도 글을 쓸 수 있게 하는 게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당시 상대 후보자였던 문재인 의원을 비난한 글도 이 비선 조직에서 담당해 선동했다는 증언도 밝혀졌다. 당시 문후보의 안경과 의자가 고가의 제품이라면서 이를 비난하는 글이 극우 성향 사이트에서 회자된 바 있는데 이를 비선 캠프 조직에서 담당했다는 것.
결국 최순실씨를 정점으로 김 행정관이 이끈 비선 SNS 홍보팀이 있었으며 이들이 청와대에도 입성해 야권 SNS를 감찰 한 것으로 풀이된다./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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