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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짱끼고 웃으며 조사받는 우병우에…네티즌 "구역질 난다"





6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될 당시, 포토라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던 그의 태도는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자 이는 국민들로부터 더 큰 공분을 사고 있다.

7일 조선일보는 횡령·직권 남용 혐의, 처가(妻家)의 강남역 부동산 거래를 둘러싼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사진 속에는 팔짱을 끼고 편안한 듯 미소를 지으며 수사를 받고 있는 우 전 수석의 모습이 담겨있으며, 그 옆에는 검찰 직원으로 추정되는 직원 두 사람도 보인다. 수사를 받는 엄중한 자리이지만, 지인들과 만나는 듯 매우 편안해 보이는 우 전 수석의 모습에 “황제 소환”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우병우 참 가관이다. 아직까지 인격이 돈과 권력으로 둘둘 싸여있다. 구역질 나는 얼굴인상이 미래가 없어 보인다”고 우 전 수석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혹시나 검사들이 과도한 의욕으로 우병우를 포박해 강압수사를 한 건 아닌지 우려했는데...”라며 검찰을 향해 씁쓸함을 표했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우병우의 거만함”, “검찰, 우병우 추울까봐 겉옷도 빌려주나”, “우병우, 검찰, 그놈이 그놈이다”라며 우병우와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우 전 수석은 본격적으로 조사를 받기 전 수사팀장인 윤갑근 고검장실에 들러 차 대접을 받은 사실도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화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족회사 정강의 공금 유용을 비롯해 각종 비위 혐의로 고발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검찰에 출석해 15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7일 새벽 귀가한 상태다.



[사진=‘손석희와 함께하는 사람들’ 페이스북, 트위터 댓글 캡처]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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