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소사이어티 게임’ 측이 ‘벌레’ 노출 장면과 관련해 공식 사과를 전했다.
‘소사이어티 게임’ 측은 5일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과문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지난 10월 16일 방송된 1회 내용의 일부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충격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해당 내용은 마동 첫 리더 선출 부분으로, 리더가 되고자 하는 출연자가 자신의 담대함을 드러내기 위해 식용 벌레를 직접 믹서기에 갈아 마시도록 유도하는 테스트 미션 수행 장면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살아있는 벌레들을 근접 촬영하여 보여주는 장면, 믹서기에 식용 벌레를 가는 장면, 출연자 중 한 명이 이를 마시고 리더로 선출되는 장면이 노출되어 시청자로 하여금 혐오감을 느끼도록 만들었음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바”라고 사과를 전했다.
다만 “해당 벌레는 식용 벌레 판매 전문점에서 구입 후 전문가를 통해 식용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앞으로 시청자의 정서에 해를 끼치지 않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의도와 달리 해당 방송 부분이 끼칠 영향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은 제작진의 부주의에서 비롯된 사안임을 인정하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소사이어티 게임’은 ‘벌레’를 노출 시킨 해당 장면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 규정 제27조(품위유지) 5호, 제37조(충격 혐오감) 7호에 따라 심의를 받고 의견진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출처=tvN 제공]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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