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 대선을 이틀 앞둔 6일 “미국의 붕괴는 역사의 숙명”이라고 악담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백서를 통해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45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미국 역사상 가장 추잡한 대선 토론”, “가장 지저분한 공방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역사는 대결과 전쟁에는 전도(앞길)가 없으며, 국민이 타락하고 사회가 타락하고 정치마저 타락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것을 증명해주었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대외정책 가운데 핵심으로 꼽히는 ‘아시아 중시’와 대북정책인 ‘전략적 인내’에 대해 “오바마 정권이 세계제패전략을 위해 내놓은 각종 대외전략들은 이르는 곳마다에서 된서리를 맞고 가뜩이나 미국에 위협적이던 세계전략구도를 더욱 불리한 상황으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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