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가 자진 사퇴는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김병준 내정자는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딸 결혼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진 사퇴 가능성에 대해 “그런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김 내정자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서 책임총리제 언급이 빠진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이야기한 것을 다 수용한다는 전제로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새누리당의 청문 요청서가 오더라도 청문 절차 자체를 보이콧하기로 합의한 상태기 때문에 김 내정자의 총리 인준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청와대도 야당이 요구하는 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떻게 해서든 야당을 설득해 총리 임명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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