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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가치를 말하다... 뮤지컬 ‘덕혜옹주’ 앙코르

나라를 잃은 암울한 시대, 아무런 힘도 남아있지 않았던 황실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일제와 친일파의 정치적 도구가 되어 만 13세 어린 나이에 강제로 일본으로 떠나야 했던 ‘덕혜옹주’, 그녀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다시 돌아온다.

극단 그愛생각의 뮤지컬 <덕혜옹주>는 시대의 잘못된 이데올로기(군국주의)가 한 개인의 삶을 망가뜨리고 평범한 가정조차 꿈꾸지 못하게 하지만 그것을 가족의 사랑으로 이겨내려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이다.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

/사진=극단 그愛생각




극단 그愛생각


작품은 비극적 운명에 휩쓸린 ’덕혜옹주‘와 그녀의 딸인 ’정혜‘의 정신적 방황을 따라가면서 서로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가족의 아픔을 다루고 있다.

조국과 가족의 버림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모든 것을 잊지 않으려는 ‘덕혜’, 덕혜와 다케유키 사이에서 그 어느 쪽도 될 수 없는 딸 ‘정혜’, 가족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시대와 가문에 휘둘린 덕혜의 남편 ‘다케유키’ 등 세 사람 간의 갈등과 사랑이 주요줄기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캐스팅은 ,<덕혜옹주>을 직접 쓰고 초연 때부터 무대에 오른 <아이다>,<명성황후>의 문혜영과 여러 작품을 오가며 다양한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 받는 뮤지컬<오!캐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오진영이 ’덕혜와 정혜‘ 역을 맡는다.

덕혜의 남편 ‘다케유키’ 역에는 뛰어난 연기력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는 뮤지컬<모차르트>, <오페라의 유령>의 윤영석, 작품마다 맡은 역할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연극<씨왓아이워너씨>, 뮤지컬<고래고래>의 최수형, 따뜻한 눈빛 속에 진심을 담아내는 연극, 뮤지컬<왕을 바라다>의 김준겸이 열연한다.

대학로 유니플렉스 개관 3주년 기념 작품으로 선정된 뮤지컬 <덕혜옹주>는 11월 11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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