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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총리 내정자, “자진사퇴 있을 수 없다” 정면돌파 선언…멀고 먼 인준의 길

김병준 총리 내정자, “자진사퇴 있을 수 없다” 정면돌파 선언…멀고 먼 인준의 길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정치권 일부에서 제기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5일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서울 서초구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딸의 결혼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자진사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제가) 이야기한 것을 다 수용한 것을 전제로 이야기했다고 나중에 들었다”고 밝히며 “(현재 거취 등에 관한 논의는)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인준까지 정면돌파 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박 대통령으로부터 권한 위임 등에 대한 언질을 직접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과 지금 제가 바로 뭘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다)”고 말해 아직 직접 확답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밝혔다.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무총리가 되면 헌법이 규정한 총리로서의 권한을 100% 행사하겠다”고 밝힌 김 내정자는 ‘책임총리’를 넘어선 ‘거국중립내각’ 수준의 권한을 위임받는 것을 놓고 朴 대통령과 마찰음을 빚고 있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등 하객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김두관 의원 등은 화환으로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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