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전달보다 16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17만3,000명에는 못미쳤지만 9월 고용자수가 15만6,000명에서 19만1,000명으로 대폭 상향된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수치다.
10월 실업률은 4.9%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4%, 전년보다 2.8% 오른 25.92달러를 기록했다.
연준에서는 매월 10~15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면 경제가 확장적 국면에 있다는 뜻으로 풀이한다.
무역수지도 호조를 보였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무역수지 적자는 364억달러로 전달보다 9.9% 줄었다. 전문가 예상치 389억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고용동향 발표 전 66.8%에서 발표 직후 71.5%로 상승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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