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265개 학교 화장실이 밝고 쾌적한 향기나는 쉼터로 바뀐다.
서울시는 시 교육청과 협업해 초·중·고등학교 화장실을 쾌적한 공간으로 바꾸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함께 꿈’ 사업을 시행, 연말까지 총 265개 학교 화장실을 바꾼다고 4일 밝혔다.
시행 첫 해인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186개 학교 공사를 완료하고, 나머지 79개 학교는 연말까지 변신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는 △양변기 설치 확대 △여성화장실 비율 확대 △구강건강을 위한 양치공간 조성 △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설계 등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화장실 디자인 역시 실제 시설을 이용하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디자인 디렉터 20∼30명이 협업해 ‘화장실 디자인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꾸몄다.
은평구 신진자동차고등학교의 경우 자동차 전문학교라는 특성을 살려 공용공간 벽에 자동차 모양의 3D그래픽을 넣었고, 화장실 타일과 문 등에는 카레이싱 깃발·타이어·계기판 등을 디자인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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