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언급한 ‘국가대표 가수님’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 기자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 이제부터, 문화예술계의 최순실 인사들이 등장합니다. 함께 해외여행 간 연예인, 함께 가라오케 다닌 연예인, 함께 땅 사러 다닌 연예인, 함께 돈 빼돌린 연예인…”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주 기자는 “국가대표 가수님, 박근혜 대통령이랑 노래할 때는 좋으셨죠?”라며 박근혜 대통령 선거 로고송으로 박 대통령이 직접 부른 ‘행복을 주는 사람’ 영상을 공유했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장 씨와 최순실 씨가 연예계 사업에 뛰어들어 연예계를 장악하려고 했던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된다”면서 “애들도 다 아는 그분이 대표로 있는 대형기획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그 기획사를 키워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최순실 씨와 오랜 친분이 있고 장 씨와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가수 A 씨가 국제행사에서 생뚱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면서 “그 배경에 최순실의 힘이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라고 보기에는, 그 정도의 가수들은 여러 명이 있다”면서 “유독 A 씨만 싹쓸이하는 그런 행태가 지난 몇 년 동안 보였다”고 덧붙였다.
[사진=주진우 페이스북, JTBC ‘정치부회의’ 방송화면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