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화)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는 다섯 가문의 크루 영입전이 펼쳐진 가운데, 오현민이 블라인드 랩 예심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오현민은 마지막 도전자로 등장해 도끼의 ‘Beverly 1lls’를 선보였지만 긴장한듯한 모습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블라인드 밖으로 나온 오현민은 1절을 부르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실력을 뽐내며 래퍼들을 놀라게 했고, 다섯 가문의 래퍼들은 오현민의 반전 랩 실력에 버튼을 누르지 않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MC 신동엽은 자신이 가진 다이아몬드 중 절반을 내놓으면 영입 권한을 주겠다고 제안을 했고, 핫칙스가 11개의 다이아몬드를 내놓으며 오현민을 영입했다.
핫칙스의 예지는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두 자리가 남은 상황에서 그만큼의 마음이 충분히 있었다. 우리랑 정말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만큼 잘 하셨기 때문에 가치가 있어서 (다이아를) 넣은 거다”라며 오현민을 선택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카이스트 아이돌’로 불리는 오현민은 2014년 tvN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에 일반인 최연소 참가자로 출연해 비상한 두뇌와 뛰어난 게임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으며, 각종 예능을 통해 ‘뇌섹남’의 면모를 보여왔다. 이에 그동안 ‘카이스트 아이돌’과 ‘지니어스’ 등의 수식어로 불리던 오현민이 래퍼로서 도전장을 내민 <힙합의 민족2>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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