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검문 과정 없이 청와대를 수차례 드나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영석 대통령 경호실 차장은 2일 “청와대 출입기록을 검찰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차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법적 절차에 따라 검토해서 제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검찰의 압수수색 때 출입 기록을 제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차장은 청와대 경호 담당 경찰 간부가 최씨를 원칙대로 검문했다는 이유로 경질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인사는 경찰청에서 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인사절차에 의해 경찰에서 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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