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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72시간) 살아남기’…경기도 현실적 재난 대책 만든다

발생 초기 대책 초점, 현 대책 ‘미흡’ 지적 따른 조치

경기도가 대형 재난·재해 발생 초기 도민이 3일(72시간)간 동안 살아남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한다.

도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이 대책을 조만간 발표한 뒤 도민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2일 도에 따르면 이같은 대책 마련은 현재 도의 재해·재난 대비 계획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은 물론 재난 발생 초기 혼란으로 인해 3일(72시간) 동안 공공영역에서 구조활동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 8월 을지훈련 기간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지난 1일 직원 월례조회에서도 “큰 재난이 발생하면 3일(72시간) 동안 공공영역의 구조활동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뒤 “많은 사람이 희생됐던 일본 고베 대지진 당시 정부의 구조활동으로 목숨을 건진 사람은 2%가 채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모두 스스로 자신의 안전과 목숨을 지켜냈다”며 현실적인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는 이에 따라 그동안 TF를 만들어 8개 분야에 걸쳐 재난 발생 초기 3일(72시간) 동안 공공기관이 더 체계적인 구조 및 사태 수습에 나서기 위한 계획, 도민이 이 시간 스스로 본인과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매뉴얼을 만드는 중이다.



8개 분야에는 북한의 국지적인 도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등 각 재난 상황에 따라 식수 및 식량 공급, 전력 복구, 주민 대피, 사상자 이송 및 치료 대책 등이 포함된다.

각 분야 대책은 광범위하거나 복잡하지 않고 실제 상황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몇 달간 각 분야 대책 준비 작업을 해 왔다”며 “이르면 이달 안에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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