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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유럽 로맨스를... '글루미 선데이' 두 번째 스물' 동시개봉

유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두 편이 함께 극장가에 찾아온다. 11월 3일 개봉하는 ‘글루미 선데이’와 ‘두 번째 스물’이 각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멜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가오는 11월 3일 개봉하는 두 편의 영화가 모두가 동경하는 여행지 유럽에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담고 있어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16년 만에 다시 만나는 ‘글루미 선데이’는 1944년 나치가 점령한 부다페스트에서 ‘글루미 선데이’의 주인공인 아름다운 한 여인과 그녀를 둘러싼 세 남자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사랑과 복수, 반전의 미스터리로 관객들의 인상에 강하게 남았던 ‘글루미 선데이’는 한편 ‘다뉴브강의 진주’로 알려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펼쳐지는 진한 멜로드라마로 더욱 유명하기도 하다.

특히 다뉴브강 최초의 교각으로 부다페스트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세체니 다리가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 부다페스트로 떠나는 여행자들을 위한 ‘머스트 씨 무비’이기도 하다. ‘글루미 선데이’는 ‘죽음의 노래’로 알려졌던 ‘글루미 선데이’를 소재로, 부다페스트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운명적이고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과 영상미와 함께 더욱 깊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같은 날 개봉을 앞두고 있는 리턴 로맨스 ‘두 번째 스물’은 20대 서로에게 뜨거운 사랑이었던 남녀가 오해와 엇갈림 속에 안타까운 이별을 한 뒤 40대 이탈리아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일들을 담은 영화.

김승우와 이태란이 주연한 ‘두 번째 스물’은 90% 이상 이탈리아 로케이션을 통한 영상미로 화제를 더했다. 특히, 13년 만에 재회한 두 남녀가 일주일 간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토리노, 제노바, 베르나차를 거쳐 피렌체, 시에나, 만토바까지 이탈리아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 더욱 관객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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