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와 골프채널 등 현지 매체들은 2일(이하 한국시간) 이날 발표된 히어로 월드챌린지에 출전할 18명의 명단에 우즈의 이름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우즈재단이 주최하는 월드챌린지는 상금랭킹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경기다. 메이저대회 우승자 등 18명만 출전하며 총상금 350만달러에 우승상금이 100만달러나 되는 특급 이벤트다. 올해는 12월1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에서 열린다.
지난달 PGA 투어 2016-2017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 출전키로 했다가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개막 직전 불참을 선언한 우즈는 이날 “월드챌린지 대회로 복귀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참가 계획을 재확인했다. 우즈는 지난해 8월 미국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출전 이후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해왔으며 1년4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다.
이번 월드챌린지 출전자 명단에는 세계랭킹 3위인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 4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5위이자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미국), 그리고 최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이름을 올렸다. 리키 파울러와 지미 워커(이상 미국),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나온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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