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안종범 "K스포츠·미르재단 설립, 대통령이 시킨일…최순실-朴대통령 '직거래'"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전경련에 모금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모든 것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안 전 수석은 오늘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검찰 수사에 대비하며 측근에게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등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 전 수석은 또 “최 씨와 박근혜 대통령 사이에 ‘직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수석이 이러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안 전 수석 등 청와대 측이 ‘미르·K스포츠재단 자금 모금에 힘을 써 달라’고 지시했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수석이 기존의 입장을 유지할 경우 향후 수사와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뒤집어 쓸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안 전 수석에게 이날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을 조사한 뒤 직권남용 또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만약 안 전 수석이 이날 검찰 조사에서도 이같은 진술을 한다면 박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의 무게가 쏠린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