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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inSNS] '순실의 시대' 우리의 대처법

(왼쪽부터)최순실 게이트에 대처하는 네티즌의 자세.jpg’ ‘눈도 깜박 마세요! 최순실 사태 107초’ 영상캡처.




헌정 사상 초유의 ‘비선실세의 국정 농단 스캔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민심에 한반도 전체가 들끓고 있다. 까도 까도 드러나는 각종 의혹과 설들이 난무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바닥으로 치닫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10월 4주차 주간 여론조사(24~31일)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1.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여당인 새누리당 지지층에 대한 평가에서도 처음으로 부정적 여론이 긍정여론을 앞섰다. 서울경제신문의 디지털 브랜드 ‘서울경제썸’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풍자 및 패러디 등 재치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정치적 사안과 관련된 의혹이 있을 때마다 기발한 패러디물을 쏟아내는 네티즌들의 대응을 녹여낸 ‘최순실 게이트에 대처하는 네티즌의 자세.jpg’는 국민들의 분노와 허탈감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눈도 깜박 마세요! ‘최순실 사태 107초’ 영상은 현재 진행형인 ‘최순실 사태’를 단 107초 안에 아이폰7 광고 패러디로 재구성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뜨거운 공감의 물결을 이끌어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달 29일 광화문 사거리에서 ‘박근혜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와 31일 극비 귀국한 최순실씨의 검찰 출석 현장도 생생한 라이브 방송으로 전달해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페이스북 아이디 ‘유**’는 “우리나라는 참 인재(人災)가 많아. 이런 거 보면” 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아이디 ‘dmse****’는“이 모든 상황을 진작부터 짜고 있었지 않았을까? 난 왠지 그럴 것 같아”라며 허탈감과 씁쓸함을 드러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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