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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정유라 출석일수 의혹 중학교로 번져

2011년 중3 때 승마로 특기변경하며 82일 출석

교육청, 예비조사 착수…"특혜 의혹있으면 감사"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출석일수 의혹이 대학교, 고등학교에 이어 중학교로까지 번졌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중학교에 대한 예비감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1일 “정씨가 성악에서 승마로 특기를 변경했던 중학교 3학년 때 승마대회 출전을 이유로 학교에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이 교육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씨는 예술특화 중학교에 재학중이던 지난 2011년에 총 수업일수 205일 중 86일만 출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조퇴 46일, 질병결과(수업에 빠지는 것) 3일, 질병지각 6일을 했고, 승마 훈련과 대회 출전 등을 이유로 공결(출석인정) 처리된 것은 42일이었다.

정씨는 중학교 2학년까지는 해당 예술특화 중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지만, 3학년인 2011년 승마로 전공을 바꿔 체육특기자로 전환했다. 정씨는 당시 4월 KRA컵 전국승마대회를 시작으로 10월 전국단체승마대회 출전과 훈련을 위해 학교에 빠지고 이를 출석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해당 중학교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정모씨의 재학 당시 출결상황 등의 확인을 위해 이날부터 예비조사를 하고 있다”며 “예비조사 결과 정식 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식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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