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5세대(5G) 핵심기술로 꼽히는 최첨단 밀리미터파 측정 장비를 갖추게 됐다.
고려대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키사이트코리아가 1억 7,000만원 상당의 밀리미터파 측정 모듈을 기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기는 500∼750기가헤르츠(㎓) 대역의 주파수 신호를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로 고려대는 이 장비를 국방·보안·정보통신 등에 응용되는 테라헤르츠(㎔) 대역의 기술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밀리미터파는 파장의 크기가 ㎜ 단위인 주파수를 뜻한다. 밀리미터파는 직진성이 강해 과거 인공위성 통신에 사용됐고, 최근에는 5G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이번에 기증받은 밀리미터파 측정 장비는 테라헤르츠 연구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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