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을 대전 가양동(조감도)과 내동 등 2곳에서 최초로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시범사업은 집주인이 노후한 집을 고쳐 대학생과 독거노인에게 시세의 80% 수준으로 임대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을 집주인에게 연금처럼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은 대전 동구 가양동 주택의 경우 임대가구 수가 6가구(전용면적 16.38~16.50㎡)로 임대료는 보증금 150만~160만원, 월 임대료 26만4,000~28만원이다. 대전 서구 내동 임대주택은 8가구가 임대로 공급되며 보증금 200만~230만원, 월 임대료 22만4,000~25만6,000원이다.
입주 대상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자로서 △1순위는 대학생·독거노인 △2순위는 대학원생·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이고 1순위와 2순위자 중 입주신청자가 없는 경우 일반인에게 입주자격을 부여한다. 한편 입주자들은 LH와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입주자격을 유지하는 한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게 되며 임대주택의 유지·보수에 관한 전반적인 책임은 집주인이 부담한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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