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제부가 대표로 재직 중인 서양네트웍스에 대해 네티즌들의 불매운동이 확산중이다.
지난 10월 31일 세무당국에 따르면 최순실씨의 여동생 최순천 가족이 운영하던 회사가 세금조사 유예 등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양네트워크(대표 서동범)가 아동복 브랜드로 유명한 밍크뮤, 블루독, 알로봇, 래핑차일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육아맘들 사이에서 “은근 비싼 브랜드였는데 최씨 일가 소유의 옷이었냐. 절대 사지 말자”는 반응이 나왔다.
각종 sns에서는 서양네트웍스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지난 해 1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서양네트웍스 관련 소식도 자세히 전해졌다.
실제로 한 네티즌은 “블루독이 홍보에 나설 때, 서재필 박사의 직계 후손인 서동범이 대표로 있다면서 독립운동가 후손이 만드는 고급 아동복이 블루독이라는 기사를 접했는데 최씨 일가의 배만 불려준 것 같아서 기분 나쁘다”라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이외에 최순천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에 대해서도 불매 운동이 확산중이다.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은 외식업을 하고 있으며, 신사동 가로수길, 이태원 경리단길, 부산 해운대 달맞이 고개 등에서 유명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서양몰 홈페이지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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