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관계자는 1일 “남북하나재단 신규 이사에 현성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전문위원과 현인애 통일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등 탈북민 2명과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사무처장 출신인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3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성일 수석전문위원은 북한 김일성대 영문과를 졸업, 잠비아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3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다 1996년 1월 탈북했다. 부친은 노동당의 핵심인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과 간부부장을 지냈고, 삼촌은 김정일의 측근인 현철해 전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이다.
현인애 객원연구위원은 김일성대 철학부를 졸업하고 함경북도 청진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다 2004년 탈북했다.
탈북단체들은 탈북민 3만명 시대를 맞아 남북하나재단 이사진 가운데 일부를 탈북민으로 임명해달라고 요구해왔다.
남북하나재단 이사는 재단 이사장이 추천하고 통일부 장관이 임명한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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