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피스텔 수익률도 내림세로 돌아선 지 오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전분기보다 0.05%p 내린 5.57%를 기록했다. 2011년 3분기 6.04%였던 임대수익률은 최근 5년간 단 한 번의 반등 없이 하락해 5%대 중반까지 내려왔다. 특히 서울지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22%까지 떨어졌다.
수익형 부동산 업계에선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오피스텔에 투자하려면 경기 부천, 김포 한강신도시, 일산 탄현역 일대 등 다년간 공급이 없었거나 적었던 지역을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금천구(6.2%)의 경우 지난 2010년 이후 공급이 총 2,900여실에 불과했고, 이 기간 동안 총 1,800실이 공급된 경기도 김포시도 수익률이 7.4%로 경기도 평균(5.5%)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분양가뭄 지역의 경우 새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도와 희소성으로 인해 수요자들이 대거 몰려 성공적인 분양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면서 “공급이 중단됐던 지역은 전반적으로 임대물건도 부족해 충분한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수익률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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