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가 1일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군교)와 학생 군사교육에 관한 협약을 맺고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ROTC)을 정식 창설했다.
이화여대는 이날 오후 교내 ROTC관에서 학군단 현판 제막식을 갖고 학군교와 협약식을 맺었다. 이로써 이화여대는 숙명여대와 성신여대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학군단을 운용하는 여대가 됐다.
협약식에는 이화여대 학군후보생 30명을 비롯해 이승도 학군교장과 신철호 이화여대 학군단장, 송덕수 이화여대 총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송 대행은 “이화여대 창립 130주년인 올해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학군단이 창설됨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후보생들이 이화의 명예는 물론 국가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지난 2월 학군단 유치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3월부터 8월까지 학부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30명의 학군사관후보생을 선발했다. 선발 당시 경쟁률은 2.4대 1이었다.
이화여대 학군사관후보생들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군사교육을 받게 된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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