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감독은 3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의가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감독은 “월급도 안 받고 재능기부 형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시작한 건데 일이 다 이상하게 됐다”면서 “돈 받은 것도 하나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잘못한 게 없다”고 전했다.
이어 “장시호라는 이름은 낯설다”면서 “유진이는 중학교 후배였고 가까운 친구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설립 당시 사무국을 운영할 수 있는 직원이 없었고, 자기가 광고기획 등을 잘 안다고 얘기해 센터 일에 관여하게 된 것”이라며 “좋은 뜻으로 참여한 후배들이 매도되고 오해받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진이 집안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고, 지인분들 중에 누가 잘 나가나 보다 정도로 생각했다”면서 “유진이와는 2주전쯤 통화를 했고, 그 뒤에는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연락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시호 씨는 사단법인 ‘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작년과 올해 총 6억7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 받는데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따.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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