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가 주진모를 위해 변호사로 나선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는 마지막 사법고시를 앞둔 차금주(최지우)의 긴박한 순간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함복거(주진모)의 살인 누명을 벗기기 위해선 차금주가 꼭 변호사가 돼야 했다. 사법고시장을 향하던 차금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된다. 함복거가 살해용의자로 긴급수배가 됐다는 뉴스였다. 잠시 고민하던 차금주는 사법고시를 포기하고, 함복거의 일을 알아보기 위해 골든트리로 향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함복거와 마주치게 됐다.
함복거는 살인 누명을 쓴 상황. 이날 함복거는 서지아(김민지)를 만나기 위해 나섰고, 만남의 장소에서 싸늘하게 죽어있는 서지아가 싸늘하게 발견됐다. 현장에는 함복거가 범인으로 몰릴만한 증거도 조작돼 있었던 것. 모든 것은 이동수(장현성)의 계략으로 함복거는 한 순간에 쫓기는 도망자 신세가 됐다.
그렇게 경찰들을 뒤로 한 채 만난 두 사람. 함복거는 자신을 걱정하는 차금주에게 오히려 웃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꼭 사법고시를 봐야 한다며 차금주를 택시에 태웠다. 사법고시에 한 번에 합격하는 비결을 전하던 함복거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날 구해야 한다. 우리 차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말은 차금주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차금주는 그동안 변호사를 꿈꿔오기도 했다. 하지만 시험공포증으로 번번이 사법고시에 낙방했고, 가족과 생계를 위해 사무장의 길로 방향을 돌리게 된 것. 차금주는 사무장으로서 능력을 발휘했지만, 변호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벽에 부딪혔다. 그녀가 감옥에 가게 된 이유도 그랬고, 열심히 준비한 재판도 ‘일반인’이기에 참석할 수 없게됐다.
이번 사법고시는 차금주에게 마지막 기회다. 그리고 반드시 변호사가 되야 하는 이유도 생기게 됐다. 필사적으로 시험장을 향해 달려가는 차금주의 모습은 필사적이었다. 과연 그녀가 함복거의 살인 누병을 벗길 수 있을지, 시험공포증을 뚫고 사법고시에 합격할 수 있을지 기대가 증폭된다.
[출처=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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