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들이 박근혜 하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한 부산 민심이 뜨겁게 올라가고 있다.
지난 31일 최순실 씨가 귀국 후 검찰에 출두한 날, 부산에서는 3차선 도로를 차지한 채 ‘박근혜 하야’를 외치는 목소리가 전해졌다.
이날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부산지역 시민사회와 민주노총 부산본부 등은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시국집회를 진행했다.
시민사회 회원, 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해 직장인, 고등학생, 대학생 등 300여 명 부산 시민이 함께했다.
부산 시민사회 등은 이주부터 매일 시국집회를 열겠다고 결정하였으며 이날은 그 첫날이었다.
박근혜 하야를 외치던 시민들은 “최순실 씨에 대한 뒷북 소환 조사에 검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또한, ‘기획대통령 박근혜는 하야하라’ 라고 적힌 손팻말을 만들어온 40대 여성 두 명은 “이미 각본은 짜여졌고, 그들은 절대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계획이 아닌 국민의 명령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하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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