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은 지지자산운용이 지난달 10월 19일 금융위원회에 투자자문업 등록을 마치고 기존 펀드사업에 이어 투자자문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경·공매 관련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 투자자문업에 진출하는 사례는 처음이라는 게 지지옥션 측의 설명이다.
지지자산운용은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50~400억원대 중소형 빌딩 및 수익형 부동산, 경매부동산 펀드 등을 출시해 왔고 현재 20여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번 투자자문업 진출을 계기로 단순 펀드투자 이외에 수익형 부동산·빌딩, 경·공매 부동산의 매입 및 매각, 금융분야 관련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경매시장은 20조원(2015년 감정가 기준)에 달하는 규모에도 그 동안 부동산 컨설팅 업체 및 유동화 회사들이 일부 유사자문 등을 하는 수준에 그쳐 전문 투자자문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이미 대형 금융사 및 투자기관들도 경·공매 관련 분야에 대해서는 지지자산운용에 문의할 정도로 지지자산운용의 전문성이 인정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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