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오네요’ 고아원 원장이 이훈과 심은진이 고아원에서 만난 사이라고 말했다.
1일 오전 SBS 아침드라마 ‘사랑이 오네요’(연출 배태섭|극본 김인강) 90회가 방송됐다. 이날 민수(고세원 분)는 고아원 원장으로부터 상호(이훈 분)와 다희(심은진 분)가 고아원에서 만난 사이인 것을 확인했다. 원장은 “잘 알죠. 칠칠하고 방석이 우리 고아원에서 같이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민수가 휴대전화로 다희 얼굴을 보여주자 “여기서 16살 때까지 있었으니. 이목구비도 그대로 있네요. 근데 걔네들이 무슨 사고라도 쳤나요?”라고 물으며 “이칠칠 이 녀석, 여기 있을 때도 사고를 치더니. 걔가 겁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방석이도 그렇지만. 둘이서 선생님들 속여 내려고 마음만 먹으면 당해낼 수 가 없었다. 보통 영악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장은 방석이에 대해 자세한 얘기했따. 그는 “원생 중 제일 잘 되서 도움도 받고 싶고 후배원생들 위해서도 좀 도와줄까 싶어서 몇 번 연락했는데 딱 끊어버리더라”라며 “과거를 잊고 싶다나 뭐라나. 파파그룹 장학재단도 내가 소개해주고. 내가 없는 재정에 밥값이며 살림살이며. 유학갔을 때도 적지 않은 돈도 챙겨줬는데 갔다 와서 인사한번 없더라. 지보다 안 된 애들도 때만 되면 뭐라도 도와주려 찾아오는데. 눈꼽 만큼도 없더라”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칠칠이에 대해선 “맹랑하고 억척스러웠다. 미국으로 입양 간 다음에 서울 온다는 소리는 없었는데”라고 근황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민수는 “김상호 옆에서 사촌행세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원장은 놀라며 “그 녀석들 짝을 지어서 사고를 쳤는데 죽이 맞아서 둘이 죽고 못 사는 그런 건 있었다”며 “방석이가 미국에 간 다음에 칠칠이도 어떻게든 가야한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또 어떻게 미국 후원자를 찾아서 가더라고”라고 전했다.
이후 민수는 “두 사람이 워낙 거짓말을 잘해서”라며 “사촌이 아니라는 증명서라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SBS ‘사랑이 오네요’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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