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조카인 장시호(개명전 이름 장유진)가 연예계에서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한 매체는 장유진이 수 년 전부터 톱가수L, 배우 겸 탤런트S, 톱가수 K 등의 연예인들과 아주 친한 사이였다고 보도했다.
장시호는 가수 L이 운영하는 요식업체에 자주 나타났으며 이곳에서 여러 명의 스타들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유진은 1990년대 중반 촉망받는 승마 유망주였으나, 이를 그만둔 후 연예계 주변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장유진이 연예계 쪽에서 일을 하며 CF 감독 차은택 씨와 인연을 맺었고, 최순실에게 차은택을 소개해 줬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조선일보는 최순실·최순득 자매 지인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최순득이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지시하면 최순실은 이에 따라 움직이는 ‘현장반장’이었다”며 최순득이 진짜 실세라고 주장했다.
[사진=비디오머그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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