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성향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이 JTBC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비선실세’ 지목된 최순실 씨의 태블릿PC 입수 경위 공개를 촉구했다.
어버이연합 회원 100여명은 31일 서울 마포구 JTBC 방송국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JTBC는 태블릿PC의 정체를 제대로 밝히지 않은 채 의혹만 증폭시켰다고”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순실씨 측이 버리고 간 짐 속에서 태블릿PC를 발견했다는 JTBC의 설명은 설득력이 없다”며 “설령 태블릿PC의 주인이 최순실씨라고 하더라도 남의 컴퓨터를 들여다본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빙자한 범죄행위다”라고 비난했다.
특히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JTBC를 비롯한 언론의 최순실씨 의혹 보도에 대해서도 “정확한 정보 전달 없이 의혹 제기나 흥미 위주의 추측성 보도를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언론 개혁이다”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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