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CC(파72·7,421야드)에서 열린 샌더슨팜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미국 무대 첫 승을 기록했으나 2015-2016시즌에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에 그쳤던 노승열은 2주 전 새 시즌 개막전(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62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일찌감치 첫 톱10 입상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바꿀 계기를 만들었다.
이번 시즌 PGA 투어 정규 멤버로 데뷔한 신인 코디 그리블(25·미국)이 이날만 7타를 줄여 20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크리스 커크(미국) 등 3명의 공동 2위를 4타 차로 제쳤다. 김민휘(24)는 공동 14위(11언더파)를 기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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